LS그룹, 자동차 전장 사업 '시동'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8.11.05 13:48

계열사 LS엠트론, 전장 전문 기업 대성전기 인수

LS그룹이 자동차 전장 사업을 본격화한다.

LS그룹은 5일 산업기계 및 전자부품 전문 계열사 LS엠트론이 자동차 전장 전문회사인 대성전기공업(대표 박재범) 지분 50.5%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구자열 LS엠트론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이 박재범 대성전기공업 대표이사 회장(왼쪽)과 인수계약 조인식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LS그룹은 산업용 전기, 전자 분야에서의 자체 기술력에 대성전기의 전장부품 제조기술력을 연계, 전장 기술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에 따르면 대성전기는 자동차용 스위치 및 릴레이(Relay) 제품 시장 국내 점유율 1위 업체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GM대우, 쌍용자동차, GM, 닛산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고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4491억원, 영업익 138억원을 달성했다.


그룹 관계자는 "대성전기 인수로 완성차 업체에 대한 1차 공급자로서의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며 "대성전기의 투자자이자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전장 기업인 미국 델파이(Delphi)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글로벌 전장 시장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재설 LS엠트론 부사장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을 LS엠트론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며 "특히 하이브리드차와 연료전지차 같은 미래 자동차용 부품 개발에서 많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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