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화학 5%대↑ "오바마 수혜주"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11.05 11:49
LG화학이 4분기 적자설을 누르고 오바마 당선 수혜주로 부각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11시19분 현재 LG화학은 전일대비 3900원(5.26%) 오른 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는 4분기 적자설이 돌면서 3.89% 하락했었다.

재고자산평가손에 의해 LG화학의 적자규모가 1~9월의 이익마저 훼손하는 수준이라는 소문이 돌았다는 것. 이러한 소문이 났던 배경은 실제로 제품가격이 두달여만에 무섭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2달여만에 제품가격이 2002년 수준으로 떨어져 고점대비 반토막도 더 난 상태"라며 "소재는 내년 실적을 볼 필요도 없다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또다시 시장에서는 회사측이 10월 실적 공시로 적자설을 불식시킬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다. 10월 영업이익이 1300억원 이상이라는 것.


최지환 연구원은 "아마 회사측 윗선에서 나온 이야기인 것 같다"며 "만약 10월 실적을 공시한다면 적어도 1000억 원 이상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 이하의 영업이익이라면 차라리 공시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지적이다.

한편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가 당선될 경우 가장 큰 수혜 산업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떠오르면서 LG화학도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그동안 오바마는 미국 자동차산업에 대해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대한 250억 달러 규모의 지원 계획을 밝혀둔 상태라 하이브리드 자동차 산업이 향후 부각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LG화학은 GM의 전기자동차인 시보레 볼트에 들어갈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자로 선정됐다.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방식 전지는 2010년 말 정도에 공급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 관련 매출은 2012년까지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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