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격전지' 대부분 승리할 듯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1.05 10:56
↑ 오바마(왼쪽)와 매케인 대통령 후보 ⓒ삽화=임종철
버락 오바마 후보가 대선 승부를 판가름낼 핵심 격전지들에서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MSNBC, CNN 등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오바마는 상대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가 역전을 위해 막판 '올인'했던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표 초반인 미 동부시간 오전8시50분 현재 오바마는 펜실베이니아에서 65% 대 34%로 앞서고 있다. 이 지역에 배정된 선거인단은 21명으로, 매케인이 이 지역을 잃으면 격전지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사실상 대통령의 꿈은 물거품이 된다.

게다가 선거인단 27명이 걸려있는 플로리다에서도 오바마는 승리가 유력하다. 39%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오바마는 52% 대 48%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매케인은 인디애나에서 51%, 조지아에서 63%의 득표율로 앞서고 있지만, 두 지역의 선거인단을 합쳐도 26명에 불과해 플로리다 하나를 잃은 타격이 더 큰 상황이다.

오바마는 15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노스캐롤라이나에서 13% 투표가 진행된 가운데 55%의 득표율로 앞서고 있으며 뉴햄프셔와 메인, 코네티컷, 버몬트, 노스캐롤라이나 등 그동안 강세지역으로 분류된 곳에서도 안정적으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반면 매케인 후보는 오클라호마, 테네시, 켄터키, 버지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에서 앞서고 있지만 확보한 선거인단 수에서는 크게 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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