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전체 브랜드를 아우를 수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아우라(Aura) 디자인'을 확립했다. 디자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제품별로 나뉘어 있는 이미지를 통일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것이다.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투자와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전년 대비 투자금액을 400% 확대하고 디자인 인력도 2.5배 늘렸다. 디자인팀은 전략파트와 개발파트로 구분, 홍 사장 직속으로 배치해 의사결정 구조와 시간을 단축토록 했다.
효자상품인 정수기(모델명 'CHP06-DL')는 국내 업계 최초로 세계 권위의 독일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했고 지난 7월에는 IDAE까지 석권,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를 휩쓰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3월 독일에서 열린 IF 디자인어워드에서는 66.5%의 인증률을 기록, 전체 40개 참가 기업 가운데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해외 시장 공략에 있어서는 IDEO와 Her's Design 같은 현지 유명 디자인 업체와의 '코워크'(Co-Work)를 통한 '현지화'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웅진코웨이는 2009년에도 해외 소비자들의 성향과 욕구를 제품에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해외 디자인 업체와의 협업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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