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3분기 경상이익 사상최고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8.11.05 10:17
현대캐피탈·현대카드는 지난 3분기 경상이익이 전분기 대비 17.9% 늘어난 2192억원(세전)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이익은 분기 규모로는 사상 최대다.

현대캐피탈은 이에 대해 "최근 유동성 경색 및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대카드가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린데다 현대캐피탈이 자동차 금융 위주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꾸준한 이익을 낸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자산 안전도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현대카드의 경우 현금서비스나 카드론과 같은 대출서비스보다 상대적으로 안전도가 높은 신용판매가 전체 취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5.1%다. 현대캐피탈도 자동차 할부 금융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이른다.


전체 차입금에서 장기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9월말 현재 카드는 75.7%, 캐피탈은 62.7% 수준이다. 여기에 신용공여 한도도 1조420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자산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 연체율이 카드는 0.52%, 캐피탈은 1.87%에 불과하다"며 "대손충당금도 금융감독원 권고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어서 경기 하강에 따른 리스크 증가를 감내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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