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새로 선보인 와이브로는 4세대 이동통신의 핵심기술인 '와이브로 웨이브2'를 적용해 하향 최대 37.44Mbps 상향 최대 8.06M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제공한다. 이는 4MB 용량의 MP3 파일 하나를 0.85초에 다운받을 수 있는 속도다.
SK텔레콤은 새로워진 와이브로 가입자 확대를 위해 와이브로 요금제도 전면 개편했다. 1~4만원대의 정액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는 무료통화량을 각각 2~3배 이상 확대하고, 무료통화 이후 과금되는 종량요금도 절반으로 낮췄다.
또, 프로모션 요금제도 내놨다. 내년 3월까지 12개월, 18개월, 24개월 단위로 약정가입하는 고객에겐 월 기본료 1만6000원에 30기가바이트(GB)의 무료 통화량을 제공한다. 이 용량을 초과하면, 1메가바이트(MB)당 10원을 부과한다. 뿐만 아니라, 프로모션 가입자들에겐 3만원의 가입비와 3개월간의 기본료도 면제해준다.
SK텔레콤은 와이브로 단말기 종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와이브로 전용 USB모뎀인 삼성전자 'SWD-H300S'와 씨모텍의 '카카오'(CBU-410S)를 4일 선보인데 이어, 앞으로 스마트폰, PMP 등 다양한 형태의 단말기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와이브로 전용서비스인 ‘마이 PC' 서비스를 11월중 선보인다. '마이 PC'는 노트북PC에서 와이브로를 통해 집이나 직장의 PC에 원격 접속해서 콘텐츠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마이 PC서비스는 출시 후 1년 동안 무료로 제공된다.
이밖에 SK텔레콤은 11월 30일까지 와이브로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미니노트북 등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SK텔레콤은 12월말까지 경기도 성남시 및 고양시로 와이브로 웨이브2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핫존을 중심으로 연내 42개시에서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2009년에는 84개시로 커버리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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