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6일째 상승.."악재가 안보여"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11.05 02:47
4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6거래일째 올랐다. 2007년8월 이후 가장 긴 랠리였다. 이날 유럽증시를 포괄하는 '다우존스 스톡스600지수'는 4.5%나 올라 233.50으로 마감했다.

클래리언트(프린터 잉크 원료 제조기업), 마크&스펜스그룹(의류업체) 같은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고 달러 리보 등 자금시장 동향이 안정감을 강화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강화됐다. 9, 10월 내내 지속된 전세계 주요 정부와 중앙은행의 공조 및 자금 투입이 서서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도 잇따랐다.

한 전문가는 "전세계적인 정부 개입이 본격화되고 있고, 자금시장의 금리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대선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새로운 대통령 탄생에 대한 기대가 유럽 증시를 한단계 더 올렸다. 미증시는 3% 넘게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런던자금시장에서 달러 리보는 17일째 하락세를 지속하며 자금시장 안정회복을 대변했다.


급기야 유럽증시가 바닥을 확인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모간스탠리는 이날 유럽증시를 사야하는 4가지 이유라는 주제의 보고서를 제시했다. 사실상 유럽증시가 바닥을 확인했다는 판단이다. 밸류에이션, 투자자들의 포기(항복capitulation) 정도, 투자 위험, 펀더멘털 등을 고려할 때 매수해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모간스탠리는 강조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4.4%, 프랑스 CAC40지수는 4.6%, 독일 닥스30지수는 5% 올랐다.
종목별로는 클래리언트가 23%, 마크&스펜서가 7.7% 올랐다. 소시에떼제너럴은 12%, 알리안츠는 12%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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