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전략 워크숍을 마치고 연봉 삭감 발표와 함께 자발적인 자사주 매입을 권장했던 황영기 회장은 최근 자사주 3000주를 시장에서 매입했다.
김중회 사장 등 그룹 경영진들도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진들의 노력과 함께 지주사 직원들을 중심으로 자사주 갖기 운동도 탄력을 받고 있다.
올 연말까지 부서장급 이상은 200주 이상, 팀장, 팀원급 직원은 100주 이상 자사주 매입에 동참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렇게 모든 직원들이 주식을 매입하게 되면 그 수량이 1만주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경영진과 직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것은 현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 됐다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장기적적으로 지주의 성장 전망과 미래가치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