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세자금 보증 4349억 '사상 최고'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08.11.04 11:30

전달보다 30% 급증, 월간 공급액 최대

무주택 서민들의 전세대출 보증 이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4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서준 금액은 총 4348억원(기한연장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의 3354억원에 비해 30% 증가한 규모로, 월간 공급액으론 역대 최고치다.

10월 중 기한 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3603억원으로 전달대비 38% 증가했고, 전년동기대비로는 83% 급증했다.

월간 전세자금 보증 신규 이용자 수는 9월 1만228명에서 10월 1만3930명으로 36% 증가했고, 전년동기대비 57% 늘어났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지난 9월 이후 이사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전세자금 보증 공급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전세자금 보증공급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다.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지며, 결혼 예정자나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별로 연간소득의 최대 2배, 1억원(전세보증금의 최대 80%)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용자들이 대출금리 이외에 추가 부담해야 할 보증료는 보증금액의 연 0.3~0.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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