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경제성장률, 中 전국 평균치 밑돌아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8.11.04 09:56
중국 경제성장의 심장부 상하이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6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평균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통신은 4일 상하이의 올 상반기 국내총생산은 지난해 같은시기 대비 10.3% 증가했지만, 전국평균치10.4%를 밑돈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1992년~2007년 사이 상하이의 경제성장률은 중국 전국 평균치보다 2.2%포인트 높았지만, 최근 이 지역에 대한 투자가 급감하며 16년만에 상황은 역전됐다.


상하이의 성장 둔화는 특히 상하이 도시 계획의 일환으로 새롭게 생긴 푸둥 신구역의 침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푸둥 신구역 책임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 지역의 산업투자는 마이너스세로 돌아섰으며 특히 공업과 부동산 투자가 각각 32.5%, 8.2% 급감했다.

이에 당국은 상하이 부동산 시장 부양을 위한 14개 의견을 내는 등 이 지역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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