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이재오, 결점 최소화해야"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8.11.04 12:14

홍 "귀국문제는 본인이 결정할 일"

홍사덕 한나라당 의원은 4일 이재오 전 의원의 귀국설과 관련, "귀국 문제는 본인이 결정할 일이고 이사람 저사람이 나서서 말할 거리는 못 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이 전 의원은 많은 장점을 갖고 있고 그런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적재적소에 쓰는 것은 인재를 아낀다는 의미에서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민들이 비토했던 몇 가지 결점을 본인이 최소화하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여권의 인적쇄신론과 관련, "경제 정책이 보기에 따라서는 좀 오락가락한 것처럼 보인 대목이 있다"면서도 "사람을 바꿔 끼우기보다 중요한 것이 역할을 맡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무적 판단을 포함해 종합적인 판단을 할 사람이나 기구에 그 역할을 맡기는 게 중요하다"며 "누가 대통령이건 자기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쓰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 "선후가 바뀐 것"이라며 "정부에서 내수 진작을 위한 여러 가지 대책을 발표하고 지방에 일을 이러저러한 것을 좀 베풀겠다는 것이 선행됐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를 둘러싼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논란과 관련, "경제 문제를 놓고 그런 일이야 있을 수 있겠느냐"며 "워낙 경기가 안 좋으니까 정부로서는 투자가 필요한 곳을 우선 풀어주고 투자를 촉진할 필요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와 관련, "침묵해야 될 국면에서는 침묵하고 뭔가 좀 지적을 해야 될 일이 있을 때는 가볍게 또는 무겁게 지적을 해서 협력체계가 아주 잘 되고 있다"며 "거의 교과서적으로 운영이 잘 되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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