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 삼성전자 상무는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한국형 옴니아 ‘T옴니아’ 제품발표회에서 "T옴니아는 해외에서 출시된 어떤 옴니아 모델보다 고기능과 고사양폰"이라며 "해외모델의 가격은 80만원 내외였지만, 최근 환율급등, 경기침체 등 국내 환경으로 인해 국내 출시가격 책정에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상무는 이어 "현재로선 4GB 기준으로 100만원 전후가 될 것"이라며 “T옴니아는 스마트폰 시장뿐 아니라 일반 프리미엄폰 시장까지 파고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옴니아가 올해 30만대 규모로 예상되는 스마트폰 시장을 넘어 일반 프리미엄 휴대폰시장의 수요까지 잠식하며 판매량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T옴니아 가격을 놓고 서비스사업자인 SK텔레콤과 협상을 진행중이다. SK텔레콤에서는 90만원대 정도의 가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성 사장은 이날 발표회에서 “책임감을 갖고 모든 사용자들이 꿈꾸던 디자인과 기능을 T옴니아에 담았다”며 "국내 소비자들의 입맞에 딱 맞는 제품으로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마이크로소프트웨어는 T옴니아에 탑재된 MS의 윈도 모바일 운영체재(OS)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콘텐스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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