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이통가입자 1500만 돌파 "3명중 1명"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08.11.03 16:53

10월 이통 실적 발표… 순증 11만명 한파 지속

지난달 3세대(3G) 이동통신 누적 가입자가 1500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가입자 3명 중 1명은 3G 이동통신을 사용하고 있다.

이동통신 시장의 한파는 지속돼 지난달 순증 가입자는 11만 명에 그쳤다. 휴대폰 내수 판매 역시 154만 대에 그쳐 9월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SK텔레콤, KTF, LG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동통신 신규 가입자는 125만6676명, 해지 가입자는 114만5607명으로 전체 누적 가입자는 전달보다 11만1069명 늘어난 4538만5580명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사의 마케팅 지출 감소와 경기 불안 요인이 지속되면서 순증가입자는 9월 12만5401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신규 가입자 가운데 번호이동 가입자는 41만4665명, 010 신규 가입자는 84만2011명이었다.

번호이동의 경우 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10월 한 달 간 3사의 번호이동 현황은 총 41만4665명으로, 83만 명을 기록한 7월 실적에서 8월 47만 명, 9월 45만 여명으로 4개월 연속 줄고 있는 실정이다.


3사의 번호이동 실적은 SK텔레콤이 5만2029명, KTF와 LG텔레콤이 각각 3만5543명과 2만3497명을 기록했다.

이통사 별로는 SK텔레콤이 전달보다 가입자가 5만2000명이 늘어나 2292만7814명의 누적가입자를 기록했다. KTF는 10월 3만5543명 순증가입자를 확보해 1429만4089명의 누적가입자를, LG텔레콤은 2만3497명 늘어난 816만3577명을 기록했다.

특히 3G 누적가입자는 처음으로 15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달 3G 누적가입자는 1530만 명으로 SK텔레콤이 759만7181명, KTF가 770만6666명이었다. 양사 격차 역시 10만9000명 수준으로 바짝 좁혀졌다.

지난달 휴대폰 판매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내수 휴대폰 판매는 154만 수준으로 9월 167만대에 비해 13만대가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국내 휴대폰 시장은 지난 4월 276만 대를 판매한 이후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 이동통신시장의 안정화 이후 8월부터 3달 연속 200만 대 이하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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