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드디어 형님을 이기다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8.11.03 15:40

3일째 급등...상한가 177개, 상장종목 80% 상승

코스닥시장이 3일째 급등했다. 전날 300선 안착에 이어 단숨에 320대 중반으로 올랐다. 상승률도 5%를 넘어 1%대 상승에 그친 코스피시장을 모처럼 압도했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53포인트(5.69%) 오른 325.56으로 마감했다. 전체의 80%가 넘는 846개 종목이 올랐으며 상한가 종목도 177개나 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해 163개에 그쳤다.

5억4900만주 이상 거래되며 5일째 거래량 5억주를 넘겼지만 거래대금은 9200억원을 겨우 넘었다. 지난달 7일 이후 한달 가까이 거래대금 1조원을 밑돌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12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분위기를 띄운데 반해 기관은 소극적 모습을 보였다. 매수 254억원에 매도 321억원으로 6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의 절대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개인은 10억원 순매도로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태웅이 돋보였다. 태웅은 조선주와 단조주들의 강세와 함께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총 1조18100억원으로 단숨에 1조클럽에 합류했다. 대장주 NHN도 5.71% 상승하며 모처럼 14만원대에 복귀했다. 5위 셀트리온다 10% 가까이 오르며 7000억원대로 올라섰다. 소디프신소재는 상한가로 뛰어오르며 10위에 재진입했다.

반면, 4위 메가스터디는 4% 하락한 13만6900원으로 마감, 시총이 8680억원으로 줄었다. 6위 동서도 5.58% 하락했다.

한편, 태산엘시디, 지엔텍홀딩스는 5일째 상한가 행진을, 에듀패스, 네오쏠라 등은 4일째 상한가를 내달렸지만 ST&I, 잘만테크, 퓨쳐인포넷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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