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5일연속 사이드카...2%대 상승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11.03 15:28

상승강도는 점차 둔화...외인 5일연속 순매도

코스피200 지수선물 시장에 닷새 연속 상승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그러나 선물 시장 자체를 놓고 보면 사흘째 상승 강도는 떨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경우 오전장에서 10% 폭등하며 일찌감치 상한가에 도달한 뒤 한번도 상한가가 풀리지 않은 채 실질적으로 장을 마쳤지만 31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뒤에는 상승폭을 5% 내주며 장을 마쳤다.
이날은 개장초 10% 폭등이 아닌 5% 상승하면서 사이드카만 발동됐고 상승폭을 2%대로 반납했다.

3일 지수선물은 지난달말 종가(147.00)보다 3.55p(2.41%) 오른 150.5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선물은 149.75에 상승출발한 뒤 주말 뉴욕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낮게 개장한 코스피지수가 급등세를 보이자 지난 이틀 연속 상한가까지 치솟았던 경험으로 선물 매수세가 급격하게 유입되며 155.25까지 5.6% 상승했고 5일 연속 상승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하락하면서 코스피지수가 반락세로 돌아서자 147.20까지 되밀리며 보합권에 도달했다.
후장들어 153대 진입을 수차례 시도했으나 상승기세 둔화가 감지되자 막판 150선을 다시 내주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419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나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지수선물은 1045계약을 순매도하며 5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1288억원, 비차익거래가 174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3일 연속 차익·비차익 동시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미결제약정은 2283계약 증가하며 3일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수 상승시 미결제 증가로 상황이 바뀌었다. 베이시스 종가는 1.74로 오르며 지난달 24일 이후 6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괴리율도 0.52%로 크게 호전됐다.

전종목에서 상승출발했던 콜옵션은 행사가격별로 등락이 갈렸다. 142.5 행사가격 이하까지는 프리이엄이 상승한 반면 145.0콜 이상부터는 152.5콜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이날 등가격(ATM) 옵션인 150콜옵션은 전날대비 0.80p(9.8%) 하락한 7.40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풋옵션은 대부분의 행사가격에서 프리미엄이 하락했다. 150풋옵션은 3.0p(26.3%) 내린 8.40에 장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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