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가 3일 밝힌 10월 누적 3G 가입자 숫자에 따르면 KTF가 770만6666명, SK텔레콤이 759만7181명으로 양사의 가입자 격차는 10만9485명으로 좁혀졌다.
양사의 10월 한 달 3G 가입자 규모는 마케팅 축소로 지난달 보다 줄었지만, 특히 KTF의 경우 29만8843명으로 30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6월 3G 월 가입자 규모가 30만 명을 넘어선 이래 1년 4개월 만에 감소된 수치다. 지난달 KTF의 3G 가입자 수는 31만3305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SK텔레콤의 10월 3G 가입자 숫자는 34만 여명을 기록한 지난달에 비해 2만 명 정도 줄어든 32만2544명을 기록했다.
3G 가입자 증가 추이는 이동통신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됨에 따라 앞으로도 완만한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무엇보다 KT-KTF가 겪고 있는 '검풍' 사태가 여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터라 KTF와 SK텔레콤간의 3G 격차가 좁혀지는 시간은 좀 더 당겨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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