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학원 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8.11.03 14:47

비전 2015 위한 신사업 일환.. "2015년 1000만 고객, 매출 3조원 달성"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가운데)이 3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원사업 진출 등 신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교원그룹이 학원 사업에 진출한다. 프랜차이즈 학원과 인터넷 등의 플랫폼을 통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저가에 공급, 사교육비 절감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은 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새 '기업이미지'(CI) 선포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015년 '1000만 고객, 매출 3조원'(비전2015)을 달성하겠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장 회장은 이날 '비전2015'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핵심 사업을 강화하는 가운데 기존 사업의 융합을 통해 '교육' '여성' '실버산업'에 초점을 맞춘 틈새시장을 적극 발굴, 신사업에서만 2015년 매출 7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학원 사업 진출을 통해 기존 교육사업의 외연을 확대할 계획이다. 프랜차이즈 방식의 학원 경영을 통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저가에 공급해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자체 인프라를 통해 교재비를 낮춰 사교육비를 절감한다는 게 장 회장의 구상이다. 필요할 경우 인수·합병(M&A)에도 나설 계획이다.


교육시장도 기존 초등학교 시장에서 중등 및 유아시장으로 스펙트럼을 넓힌다. 특히 전국에 있는 호텔 및 연수원 등을 이용해 체험학습의 장을 제공하는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적극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여성 관련 미용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고령화 추세에 맞춰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레저 및 헬스케어 같은 '실버 산업'에도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라고 장 회장은 말했다.

장 회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워 '위기론'이 무성하지만 위기도 기회로 생각하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교원의 핵심자산인 인적네트워크를 토대로 1000만 고객과 인연을 맺어 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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