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KT남중수 사장 추가 '금품수수' 정황 포착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 2008.11.03 14:40
KT와 KTF의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갑근)는 KT 남중수 사장이 계열사 사장으로부터 받은 9000여만원 외에 억대의 돈을 추가로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3일 검찰 관계자는 "최근 남 사장의 차명계좌에서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뭉칫돈이 발견됐다"며 "돈의 출처와 성격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검찰은 이 돈이 부정한 청탁의 대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자금 출처를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남 사장은 '장인으로부터 받은 돈'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남 사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남 사장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남 사장 비리 의혹 외에도 KT 내부의 인사 청탁 및 노사기금 운용 등 광범위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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