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AIG '원인은 위험관리 실패'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11.03 13:15
미연준(FRB)으로부터 무려 144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는 등 생사의 기로에 선 미최대 보험사 AIG의 치명적 위기는 위험 관리의 실패에서 비롯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일 보도했다.

금융 전공 교수인 예일 경영대학원의 게리 고튼이 설계한 위험 관리 시스템이 파생상품 가치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충격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저널은 'AIG의 독창적 위험관리 모델이 현실 세계의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AIG는 자신들이 판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의 급등, CDS 기초자산 가격의 급락 등에 따라 이중삼중으로 손실을 입었다. 투자자들의 마진콜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막대한 상각을 단행했다.

다우지수에서 퇴출된 AIG 주가는 2달러가 안된다. 일년전 주가는 60달러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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