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동아제약의 코자르탄, 한미약품의 오잘탄 등 30여개 코자 제네릭 제품이 쏟아져 나왔다.
코자는 지난해 78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제네릭은 시장을 한번 선점하면 상당기간 판매가 지속되기 때문에 누가 시장을 선점하느냐에 따라 판매의 성패가 갈린다.
특히 코자는 올해 제네릭 최대어로 꼽히면서 국내 제약사들은 올해 상반기부터 사전 마케팅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해 왔다. 이와 관련 한 대형 제약사 관계자는 "그동안 신규 복제약이 몇 개 등장했지만 코자 제네릭에만 마케팅을 집중해 왔다"며 "대형 제품의 경우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네릭은 오리지널 의약품 가격의 80% 이하로 책정되는 만큼 고혈압 환자들의 약값 부담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코자 오리지널 제품의 보험약가는 1정당 787원이다. 대형 제약사중 코자 제네릭의 약가가 가장 싼 곳은 동아제약이다. 동아제약의 코자르탄의 1정당 599원이다. 한미약품의 오잘탄은 629원, 유한양향의 로자살탄은 631원, 종근당의 살로탄은 629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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