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 퍼브리싱 덕에 3Q매출 '약진'(상보)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8.11.03 10:27

매출 468억, 영업이익 123억..전년比 14.5%, 12.6% ↑

CJ인터넷은 올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68억원,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 14.5%, 영업이익 12.6% 늘어난 수치지만, 베이징 올림픽과 웹보드 규제 등의 외부 영향으로 직전분기 대비해선 매출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3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웹보드 부문 145억원, ▲퍼블리싱 부문 310억원, ▲기타 13억원으로 집계됐다.

먼저 퍼블리싱 부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과는 PC방 이용 순위 10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서든어택'과, 포스트시즌에 힘입은 '마구마구' 등 대표작들의 매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완미세계', '건즈', '그랜드체이스' 등 다수의 게임에서 고른 실적을 나타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반면, 웹보드 부문은 운영규제의 영향에 따라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그러나 9월 이후부터 점차 실적이 회복되는 추세로 향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3분기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8억원과 7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CJ인터넷은 퍼블리싱 사업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 실적향상과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국내 최고의 게임 퍼블리셔 입지를 글로벌 시장으로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최근 자체개발 대작인 '프리우스 온라인'을 성공적으로 런칭한데 이어 12월에는 대작게임 '진삼국무쌍 온라인'을 서비스하고, 내년에도 '드래곤볼 온라인', '레릭온라인' 등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CJ인터넷 정영종 대표이사는 “퍼블리싱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자체개발작을 중심으로 한 퍼블리싱 게임의 해외수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또 앞으로 '서든어택', '마구마구', '프리우스'를 잇는 게임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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