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바닥일까 쌍바닥일까

남궁원 외부필자 | 2008.11.03 11:23
일단 지난 글에서 언급 드린 바와 같이 강한 급반등이 일어났다. 하지만 'V자형 급반등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에 대해선 사실 물음표 100개다.



어느 정도 시장이 안정되려면 최소한 코스피 일간 차트에 표시해 놓은 가장 위의 수평선 위로 올라가 주어야 한다. 그래야 급락이 시작되었던 지점을 회복하는 것이다. 지금은 급락이 시작되었던 지점에서 50% 정도를 회복한 상황이다.

일단은 긍정적 마인드를 갖되 여기서 되밀려 쌍바닥을 형성하고 올라갈 가능성도 충분히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항상 시장은 고정된 마인드를 가지고 대응하면 안 된다.



일단 월봉상 계속 강조했던 깨지 않던 추세선은 깨진 상황, 저 위로 다시 올라가야 하는데 단기간에 올라갈지 아니면 이 아래서 다시 추세를 만들지를 살펴야 한다. 큰 그림상에서 겨우 지지가 일어날 수 있는 구간에서 일단은 급반등을 만들며 한 숨 돌린 모양인데 어차피 요즘 시장은 파생 시장에 의해 휘둘리고 있으므로 선물 매도와 선물 매수 세력간의 힘겨루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사뭇 궁금한 시점이다.

지난주는 콜옵션의 외가 쪽에서 큰 시세들이 났는데 과연 풋옵션은 저점을 깨며 무너질 것인지 여부도 중요하다. 풋옵션 145의 경우는 일차로 지지되어야 할 가격을 이탈하고 있는데 과연 최저점에서 지지가 될 수 있을지도 눈여겨 살펴봐야 한다.


만일 풋옵션의 가격이 지지가 된다면 이곳이 단기 고점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긴데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겠다. 하여튼 지난주마저 단기 반등이 못 나왔다면 매우 힘든 흐름이 이어질 뻔 했는데 겨우 5일선을 우상향으로 돌려놓으며 한 숨 돌린 상황이다.

과연 이 지수대를 유지하며 추가 상승을 노려 5일선이 20일선까지 치고 올라올 수 있을지 다음 주 만기 때까지 흐름이 매우 궁금한 시점이다.



금요일 니케이는 20일선에 머리를 부딪치고 크게 밀리는 흐름이 나왔다. 일본 증시와 우리 증시가 요즈음 세계 증시를 선도해 나가고 있는 흐름이므로 주의 깊게 살펴볼 가치가 있다.

우리도 하락하는 20일선에 머리를 부딪치고 다시 밀려 쌍바닥을 형성할지 일본의 일봉 모습을 어느 정도 답습하게 될지 주의 깊게 대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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