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자금유출 진정국면'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11.03 08:52

[펀드플로]주식형펀드 순자산 80조 복귀… 해외는 17일째 감소

국내증시가 사상 최대 오름폭을 기록한 가운데 국내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출세가 둔화되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3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 국내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ETF) 제외)의 신규 설정액은 570억원, 해지금액은 641억원으로 모두 71억원이 순유출됐다. 지난 달 24일 환매물량이 1000억원대로 늘어난 이후 4거래일 연속 감소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한미간 통화 스와프 호재 속에 115포인트 넘게 급등하며 단숨에 1000선을 회복했다. 이에 힘입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전일대비 5조7933억원 증가한 80조2947억원을 기록, 4거래일만에 80조원대로 복귀했다.

반면 해외주식형펀드의 유출세는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주식형펀드의 해지금액은 884억원, 신규 설정액 194억원으로 690억원이 빠져나갔다. 17거래일 연속 순유출세다.


펀드별로는 국내의 경우 '삼성KODEX 200 상장지수'(-164억원)와 'ING1억만들기주식 1'(-136억원), '미래에셋플래티늄랩주식 1'(-59억원), '푸르덴셜프리엄브렐러BULL인덱스파생상품 1'(-25억원)의 설정액이 감소한 반면 'PCA베스트그로쓰주식I- 4'(93억원)와 '삼성KODEX삼성그룹주상장지수'(29억원),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27억원),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 2'(26억원)는 소폭 증가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1'(-221억원),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169억원),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자 1Class-A'(-129억원), '슈로더차이나그로스주식종류-자(A)종류(A)'(-84억원)의 설정액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미래에셋차이나업종대표주식형자 1(Class-I)'(73억원), '도이치브릭스플러스재간접U- 1'(61억원),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법인주식 1ClassI'(40억원), '푸르덴셜일본주식&리츠재간접 1-A'(24억원) 등 법인 및 재간접펀드가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전일 2조원 넘게 자금이 유출됐던 머니마켓펀드(MMF)에선 3903억원이 빠져나갔다. 혼합채권형펀드(993억원)와 재간접펀드(12억원) 등 일부 유형펀드만이 자금 순유입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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