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중기없으면 대기업도 없다"

머니투데이 방명호 방송기자 | 2008.11.03 20:13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아침에 두번째 라디오 방송 연설을 했습니다. 오늘 방송에서 이 대통령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을 강조하며 중소기업 살리기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에 출연해 현재 중소기업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실물경기가 어렵지만 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살아나야하고, 대기업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명박 대통령
"대기업이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헤아렸으면 합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해야 우리 경제의 기반이 튼튼해지고, 대기업의 경쟁력도 올라 갈 수가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 성장에 대기업의 역할은 인정하면서도, 경기침체 속에 대기업의 횡포와 은행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꺾기 등의 행동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대기업이 납품 협력업체의 고통을 외면하고 자기만 살자고 한다면 중소기업이 살아나겠습니까? 중소기업이 없으면 대기업도 없습니다. "


이 대통령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그리고 영세업자들에게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재정지출 확대방안도 중소기업에 많은 혜택이 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 이명박 대통령
"정부도 중소기업을 살리는 데 고심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과 영세 상인에 `대해 세금을 깎아주고, 기술개발에 지원하는 돈도 중소기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300억 달러 한도내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로 인해 외화 유동성에 대한 우려는 없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4%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출이 어려울 것을 대비해 내수살리기에 초첨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연설 마지막에 10년 전 외환위기 후 경제가 한단계 도약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렇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갖고 협력해 이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호소했습니다.

MTN 방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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