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저녁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러시아 연방 상공회의소 회장 초청 만찬 간담회에 모인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등은 행사일정이 시작되기 전 담화를 나누면서 환차손에 관리에 따른 고충을 털어놨다.
이날 자리는 러시아와의 경협 문제를 다루는 장이었지만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환율 문제 쪽으로 흘러갔다.
옆자리에 앉은 이종희 대한항공 사장이 "어떤 시점의 환율로 결제할 지가 관건인데 최근 환율 변동이 심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며 맞장구를 쳤다.
최근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의 박용만 회장도 "다양한 환헤지 장치로 도움을 받고는 있지만, 환율 변동에 따른 문제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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