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독 "오바마 당선되면 금융위기 더 심각"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1.02 15:58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오바마가 당선되면 금융위기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1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독은 자신이 소유한 뉴스코퍼레이션 산하 'The Weekend Australian'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보호주의정책은 글로벌화를 후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 후보의 경제대책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종종 선거운동때 공약한 것과 달리 행동한다"며 의미를 축소했다.

머독은 민주당의 보호주의정책이 중국의 '보복'을 불러 세계무역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오바마 후보가 주장한 중산층, 서민층에 대한 감세정책에 대해서도 "미국인의 40%는 세금을 내지 않는데 어떻게 감세혜택을 줄거냐"고 반문했다.

이어 "기껏해야 약속했던 500달러의 복지수표를 나눠줄 순 있겠지만 금세 써버려 경제를 회복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고 독설을 던졌다.

머독은 현 경제위기에 대해 "정치권력을 벗어난 문제"라며 "정치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기껏해야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들뿐 막을 순 없다는걸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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