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달러 먹는 하마' 1440억弗 꿀꺽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1.02 11:49

美연준, 210억달러 또 지원… 당초 예상의 7배 넘어

미국 보험사 AIG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부터 또다시 21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았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AIG는 지난달 30일 FRB의 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에 따라 210억달러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값비싼 자금조달 비용을 치러야할 AIG가 한숨 돌리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지원받을 210억달러와 앞서 두 차례 지원을 포함해 AIG는 FRB로부터 144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게 됐다.

당초 9월 중순 위기 때만 해도 AIG에 대한 지원액은 200억달러로 충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벌써 7배가 넘는 규모로 확대됐다.


그만큼 AIG가 급속히 몰락하고 있으며 당초 미 정부가 예상한 금융기관의 위험과 부실규모가 상상 이상으로 커질 수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AIG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 규모를 아직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상태여서 추가 자금지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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