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기준금리 7.5%… 0.5%p↓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1.02 11:10
인도가 예기치 않았던 금리인하를 전격 단행했다고 1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인도 중앙은행(RBI)은 기준금리인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8%에서 7.5%로 0.5%p 인하했다.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도 6.5%에서 5.5%로 1%p나 인하했다.

인도는 지난달 20일 1%p나 대폭 인하한 뒤 불과 열흘만에 다시 0.5%p를 추가 인하했다. 7월까지만 해도 인도의 금리정책은 '인플레이션'에 중점을 뒀으나 '경제성장'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인도는 지급준비율을 7월29일 0.25%p 인상했지만 10월 들어서만 두 차례 2.5%p나 급격히 하향 조정했다. 1일까지 불과 한달새 9.0%였던 지급준비율은 5.5%로 3.5%p나 낮아졌다.

인도는 루피화 가치가 연초 대비 20%나 하락하며 수입물가가 상승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인하한 것은 인도 중앙은행이 경제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아난드라티증권의 수잔 하즈라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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