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위해 리더로 가는 문을 열어라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8.11.02 11:38

[석세스북스 신간]카네기 리더십 등 5권

*카네기 리더십
(스튜어트 레빈 마이클 크롬 저, 최염순 역/씨앗을뿌리는사람/304쪽)

일찍이 도산 안창호 선생은 이런 말을 남겼다. "왜 리더가 없다고 한탄만 하는가? 그렇게 말하는 당신이 리더가 되면 될 것이 아닌가. 스스로 리더가 되기를 결심하고 노력하라. 그러면 리더가 될 것이다."

그렇다. 리더는 결코 우리 능력 밖의 특별한 존재나 타고난 누군가가 아니다.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운명도 아니며, 뛰어난 능력으로 오를 수 있는 높기만 한 그 무엇도 아니다. 누구나 마음먹으면 리더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중요한 리더로서의 우리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학교에서나 직장에서는 계발해주지 않아 왔다. 갇혀 있는 우리 안의 리더십이 성장하고 발휘되지 않으면 우리는 활기를 잃게 되고, 우리가 몸담고 있는 가정이나 직장도 그만큼 퇴화될 수밖에 없다.

데일카네기 교육은 성공하는 삶과 보다 행복한 인생을 위해, 그간 우리의 잠들어 있는 리더십을 일깨워 왔다. 데일 카네기의 말처럼, 리더로 가는 문을 여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 주위를 더욱 낫게 하기 위해서, 생활에서 느끼며 체험하고 실행하면 그것이 바로 리더십인 것이다. 그러한 리더십이 우리 안에서 발현되는 순간, 우리는 리더가 된다.


*전쟁기획자들
(서영교 저/글항아리/367쪽)

이 책은 전쟁과 시장의 관계를 역사와 현재 속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파헤친 종합보고서다. 전쟁사를 전공한 저자는 "시장은 전쟁을 배태하는 자궁"이라는 결론을 맺는다. 그럼으로 현대사회의 구조적인 측면을 짚어낸다.

저자는 20세기를 지나면서 우리가 '전쟁=냉전'의 시각을 은연중에 갖게 됐다고 지적한다. 20세기의 미·소 양극체제 속의 수많은 전쟁, 소련과 중공의 소수민족 침탈, 중동의 종교전쟁 등은 모두 정신문화나 이념의 대립으로 벌어진 것들이다.

즉 이데올로기는 전쟁을 만들어내는 공장이었고, 사람들은 이념을 신봉한 지난 20세기에 진저리를 치면서도 의식 밑바닥에 달라붙은 그 기억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저자는 그런 선입견이 현재 우리 주변에서 크고 작게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전쟁들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게 막는다고 보고 있다.

수 천 년의 역사에서 이념대립 전쟁의 시대는 극히 예외적인 짧은 기간에 불과하다는 게 저자의 시각이다. 그 1세기의 시간을 괄호로 묶어놓고 살펴보면 전쟁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고자 했던 인간의 본능, 즉 '전쟁두뇌'들의 활약상이 하나의 연속선을 그리며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을 지배하는 하나의 스토리라인이라고 할 수 있다.


*내 인생, 이 정도면 괜찮아
(양창순 저/흐름출판/264쪽)

이 책은 정신과 전문의가 전하는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담은 심리치유서다. 약한 마음 때문에 흔들리고 고통받는 보통 사람들을 위한 이 책은 다양한 상담사례를 통해 맞춤형 카운슬링으로 강한 마음을 갖도록 도와준다. 평소 주역과 명리학에 관심이 많던 저자는 전공인 정신의학과 주역을 절묘하게 교차시켜 자신의 기질을 파악하고 상대를 인정하며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방법' 다섯 가지를 제시한다.

저자는 우리 마음에 필요한 5대 영양소를 각각 ‘화(火)-열정, 수(水)-유연성, 목(木)-성장과 인내, 금(金)-결단력과 의지, 토(土)-통합’과 접목했다. 자신을 파악하는 방법으로 ‘마음 열기→노폐물 처리하기→면역력 키우기→마음 기질에 대해 알기→마음에 영양소를 공급하기’의 단계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부족한 영양소를 파악하게 되고 어떻게 영양소를 공급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된다.


저자는 삶의 가치가 흔들리고 불안과 우울이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요즘에야말로 마음의 힘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하루하루 마음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인생이 변하는 마술 같은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지도를 바꿔놓은 남자
(박연수 저/한국경제신문/248쪽)

인천이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의 개방과 홍콩의 중국 반환으로 동북아시아의 경제 중심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그 변화의 기류를 감지하고 동북아의 중심으로 떠오르고자 한다. 최첨단 설비를 갖춘 인천공항,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맞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는 송도 신도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긴 다리인 인천대교, 대한민국 초유의 제도가 시범 운영되고 있는 인천 경제자유구역까지.

사람들은 인천을 두바이와 비교한다. 작은 어촌 마을인 두바이가 물류· 금융의 허브로 떠오른 데는 셰이크 모하메드라는 걸출한 지도자의 리더십이 크게 작용했다. 사막에 스키장을 만들고, 바다 속에 호텔을 만든 혁신적인 도시개발 아이디어가 실현된 데는 그가 한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지도자의 위치에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작용했다.

그러나 인천의 변화는 다르다. 이 거대한 프로젝트가 일개 도시계획국장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음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서른을 갓 넘긴, 인천직할시의 풋내기 국장에 불과했던 박연수 현 소방방재청 차장은 거대한 꿈을 꾸었다. 바다를 메워 땅을 만들고 그곳에 동북아시아 국제 비즈니스의 거점이 될 신도시를 건설할 꿈을.

이제 그 꿈은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 1986년 '동북아 국제 비즈니스 중심도시 프로젝트'를 기획한 이후, 4명의 대통령과 7대 6명의 인천시장을 설득하는 과정을 통해 사업화됐다. 수도권 가운데도 소외된 지방 도시의 일개 국장으로서 이 엄청난 프로젝트를 입안하고 현실화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 숨을 돌릴 틈도 없이 다른 위기가 닥쳤다. 이 책은 그 극복의 뒷이야기이자 1%의 꿈을 100% 가능성으로 바꾼 1만 일의 대기록이다.


*발칙한 경제학
(스티븐 랜즈버그 저, 이무열 역/웅진지식하우스/299쪽)

'문란한 성생활이 에이즈의 확산을 막는다, 딸들이 이혼을 유발한다..." 이 책은 이처럼 세상에 만연한 비경제학적인 상식에 발칙하고 도발적인 반론을 제기한다. 전통적인 경제학의 틀에 박히지 않은 색다른 응용을 선보인다. 잘못된 상식과 통념, 시장을 왜곡하는 비경제학적 정책과 제도에 경제학적 증거와 논리를 들이댄다. 그 동안 우리가 너무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것들에 논쟁의 불꽃을 불러 일으킨다.

'복수심은 금전욕보다 건강하다, 재난 원조는 그 수혜자들에게 나쁜 소식이다, 가장 자비로운 사람들은 가장 적은 수의 자선단체를 지원한다, 키와 외모는 성공과 비례한다, 인구증가는 번영을 가져온다, 구두쇠는 이타적이다' 등 상상을 초월하는 파격적인 주장을 펼친다.

상식에 숨어 있는 허점을 날카롭게 끄집어내어,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 관한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각 주장에 대한 이유를 제시한다. 특히 개개인의 합리적 결정이 불가사의한 집합적 결과들로 나타나는 이유를 분석하고, 그것들을 고쳐나갈 방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런 주장들을 통해 우리의 경제 읽는 수준을 한 단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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