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버냉키 의장은 미국 정부가 주택 자금 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다시 민간 회사로 전환되더라도 지원과 감독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버냉키 의장의 이 같은 주장은 정부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자유 시장을 주창해오던 전임자인 앨런 그린스펀 전의장과 반대되는 입장이다.
버냉키는 이번 위기는 정부의 지원 없이는 모기지 시장이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서 개최된 컨퍼런스에 참석 "미국 정부는 MBS 시장에 대한 강력하고 효과적인 보증과 보험 프로그램을 시행해야 한다"면서 "패니매와 프레디맥 등 정부 모기지 기관들에 대한 지원 등 현 형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따.
그는 "만약 정부보증 모기지 기업들이 민영화되더라도 모기지 증권에 대한 정부 지원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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