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기업 파생상품 정보 공유"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08.11.02 12:00

은행연합회 정보집중 기업 과도한 거래 차단

은행연합회는 오는 3일부터 기업의 파생상품 거래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파생상품 거래정보 집중ㆍ공유' 제도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통화옵션상품 키코(KIKO) 사태 처럼 과도한 파생상품 거래에 따른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참여 기관은 국내 16개 은행과 25개 외국은행 국내 지점, 그리고 수출보험공사 등 총 42개다. 대상 파생상품은 △통화선도 △장외통화옵션 △환변동보험 등 3종이며, 공유되는 정보는 △신규거래일자 △만기일자 △계약금액 및 통화 △옵션종류 등이다.


참여 기관은 거래기업에서 정보제공에 대한 동의를 받은 후 은행연합회에 정보를 집중하게 된다. 은행과 수출보험공사는 은행연합회에 집중된 정보를 공유해 거래기업의 과도한 거래를 차단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은 수출기업이 실질적인 헤지 수요 내에서 파생상품 거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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