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장, 전국 영업점 순회..中企지원독려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08.10.31 19:55
우리은행은 31일 이종휘 행장이 서울·경기·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지점을 순회, 강도높은 자구계획을 알리는 한편 중소기업 지원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지난 24일 본점에서 영업본부장 및 경인지역 지점장 등 총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현안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는 긴축경영과 중소기업지원 등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영업본부장과 지점장들이 솔선수범해 금융위기를 조속히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행장은 “지금은 국민의 힘으로 재기한 우리은행이 선도적으로 금융위기를 타개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라며 “10년 전 외환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해온 만큼 부하직원들과 함께 자구노력 및 긴축경영에 적극 동참해서 금융위기를 돌파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도산하는 일이 없도록 지점장들이 중소기업고객에 대해 뜨거운 가슴으로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며 “특히, 미래 성장업종에 속하는 기업들을 적극 발굴해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27일 대전·충청지역, 29일 부산·경남지역을 잇따라 방문해 지점장들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지점장들이 아궁이에 불을 활활 지피는 ‘불쏘시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순우 수석부행장도 29일과 31일 호남과 대구지역을 각각 방문해 금융위기와 관련한 은행의 현안을 상세히 설명하는 한편, 지점장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자신감을 갖고 의연히 대처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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