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는 31일 <아시아 경제 코멘트>라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당초 2.9%에서 1.1%로 대폭 낮췄다. 2010년에는 3.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는 당초전망대로 4.1%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이외에도 중국의 2009년도 성장률을 당초 8.0%에서 7.5%로 낮췄다. 대만(4.0%->1.8%) 과 싱가포르(1.5%-> -1.8%) 등 아시아 주요국가도 하향조정했다. 다만 인도는 당초 7.3%에서 7.4%로 상향조정했다.
UBS가 아시아 주요국가의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한 것은 이들의 주요 수출지역인 미국과 유럽 신흥시장의 경기침체를 반영한 결과다. 글로벌 금융위기는 진정되지만 이들 주요 수출국가의 실물경기 침체 영향으로 내년도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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