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산지 직거래로 불황극복

정진이 창업센터 객원기자 | 2008.10.31 15:14

외식 프랜차이즈 불황타개 아이템으로 산지 직거래 방식 각광

외환위기 이후 최대의 고비를 겪고 있는 경제 여건 속에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외식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31일 음식업 중앙회에 따르면 올들어 9월 까지 창업건수는 4만9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0건이 늘었으나, 폐업건수가 3000건에 달해 전체적으로 2000건이 감소했다.
이같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산지 직거래 방식으로 유통구조 혁신을 이룬 외식업체들이다.
한우 프랜차이즈 다하누는 강원도 영월 다하누촌에서 생산된 1등급 한우를 산지 직거래 방식으로 가맹점에 공급한다. 7~8단계를 거치는 한우의 복잡한 유통과정을 없애고 그만큼의 유통마진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전략을 택했다.

삼겹살 프랜차이즈 떡쌈시대는 천안 진왕영농조합과 제휴를 맺고 산지직거래 방식으로 삼겹살을 공급하고 있다. 야채를 포함한 각종 농산물도 국내 농가와 직거래 방식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가맹점 매출이 평균 8%가량 상승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수산물 프랜차이즈인 별해별미도 제주-완도-통영 수협과 직거래 계약을 맺고 특화된 물류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샤브샤브 전문 프랜차이즈 채선당의 경우 주 재료인 되는 야채들을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길러 직거래방식으로 전국 가맹점에 공급한다. 경기도 이천 영농조합과 계약을 맺고 야채를 재배해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공급함으로써 유통마진을 없앴다.

<정진이 창업센터 객원기자, liberty99184@naver.com>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