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 가입자 증가추세에 주목-한국證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8.10.31 08:09
한국투자증권은 SK브로드밴드가 3분기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단기적으로는 가입자 증가추세에, 장기적으로는 수익성 호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 9500원도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31일 "성장전략을 쓰고 있어 3분기뿐 아니라 4분기도 수익성도 좋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가입자 증가에 높은 점수를 줬다.

SK브로드밴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6.4%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마케팅비용 및 사명 변경에 따른 광고비 증가로 2분기 107억원에서 2억원으로 감소했다. 7월초부터 8월 초까지의 영업정지 이후에 공격적으로 영업을 재개함에 따라 마케팅비용이 35.6%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증권은 4분기 수익성도 성장 전략에 따라 3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봤다. 본원적인 경쟁력을 확충하기 위해 자가망 확충과 망 업그레이드 등 설비투자를 늘리고 결합판매 가입자 유치에 적극적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9년에는 매출이 전년대비 7.3% 늘고 08년과 달리 일회적 비용(2008년 750억원)계상 요인이 없어 영업이익이 897억원의 흑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SK텔레콤과의 유통망 공동활용을 통한 결합판매로 가입자 유치가 용이하다는 점, 수익성 호전과 설비투자 감소로 가용현금흐름(FCF)은 2008년 -1932억원에서 2009년 247억원, 2010년 2022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란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12개월 예상 EV/EBITDA가 3.8배로 과거 6년 평균 4.6배 및 시장평균 4.6배를 하회하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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