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 호전 주식펀드 환매 줄어들까

머니투데이 전병윤 MTN 기자 | 2008.10.30 20:45
< 앵커멘트 >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로 모처럼 국내 증시가 힘찬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지난주부터 줄곧 감소세를 보인던 주식형펀드의 환매 물량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병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코스피는 모처럼 강한 반등을 보였습니다.

특히 펀드 수급과 연관이 있는 비차익 프로그램매매에서도 순매수를 기록해 최근 펀드 환매에 대한 우려를 일부 줄였습니다.





이틀동안 주식을 순매도했던 투신들도 매수와 매도를 넘나들었지만 매도물량을 상당히 줄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국내 주식형펀드의 정확한 환매물량과 신규자금 유입은 이틀후에 집계되지만 감소폭을 상당부분 줄였거나 순증가로 반전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햅니다.

(인터뷰) 김혜준 대우증권 선임연구원
주식시장의 가장 큰 불안이었던 환율이 안정을 찾는다면 투자자들의 심리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따라서 펀드의 자금흐름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코스피가 단기간 폭락하면서 환매 시기를 놓쳐 어쩔수 없이 펀드를 갖고 있던 투자자들이 반등을 환매 기회로 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코스피가 1200~1300 언저리까지 오르면 환매가 급증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증시의 장기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펀드 손실폭이 줄어들면 손절매할 것이란 분석이지만 판매사에선 아직까지 대량 환매가 몰리지 않는다고 전합니다.

코스피는 최근들어 대내외적 악재와 호재속에 롤러코스터처럼 급등락을 반복하는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과거에 주가가 급등락할 때 주식형펀드에 투자했다 큰 손실을 본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한미 통화스와프가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이어져 펀드 투자자도 웃을 수 있기를 바라는 기대가 높습니다.

MTN 전병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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