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3분기 영업익 3400억..18.8%↓(상보)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8.10.30 15:48

후판 가격 및 환율 상승 영향..향후 후판 가격 하향 안정화 기대

현대중공업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후판 등 강재 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이 겹치면서 원가 부담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현대중공업은 3분기 매출이 4조8431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후판 가격 상승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로는 18.8%, 전분기 대비로는 37.2% 급감했다.

3분기 순이익도 29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7%, 전분기 대비 55.46% 각각 감소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후판 등 강재 가격이 인상됐고 해외에서 들여오는 원자재 등은 환율 상승까지 더해져 원가 부담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9%, 전분기 대비로는 2.8% 늘어났다. 전 사업 부문에서 수주가 호조를 보였고 환율 상승에 따라 외화 매출의 원화 환산 과정에서도 매출이 늘어났다.

현대중공업은 후판 가격이 하향 안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조선 부분의 영업이익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해양 및 플랜트 부문에서도 공사 변경 등에 따른 추가 수익 발생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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