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당기순익 5680억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 2008.10.30 15:33

(상보)연환산 기준 ROA 1 %, ROE 15.65%

KB금융그룹은 출범 후 첫 분기인 올해 3분기 5680억원의 당기 순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연환산 기준으로 각각 1.00%, 15.65%를 기록했다.

KB금융 관계자는"과거 국민은행의 분기별 실적과는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없으나 지난 2분기 국민은행 당기순이익 대비로는 소폭 감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자부문 이익은 1조8225억원으로 안정적인 자산성장에 힘입어 소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비이자부문 이익은 1190억원으로 최근의 불안한 금융시장 상황을 반영해 감소했다. 판관비는 1조18억원으로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외 손익부문에서는 인도네시아 BII(Bank Internasional Indonesia) 지분매각에 힘입어 증가했다. 충당금전입액은 3,461억원으로 무수익 여신과 연체율의 상승에 따라 증가했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 0.82%와 연체율 0.68%는 전분기 대비 다소 상승했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BIS비율은 국민은행 기준으로 볼 때 9.76%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지주사 전환시 일시적으로 보유하게 된 자사주 때문으로, 이를 감안하면 BIS비율은 전분기의 수준이 유지됐다.


자산성장면에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KB금융그룹의 총자산은 31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74조6000억원을 나타냈다.

은행영업의 근간을 이루는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의 경우 173조1000억원을 기록, 전분기말대비 4조원(2.4%), 전년말대비 20조6000억원(13.5%) 증가했다.

신용카드부문은 관리자산기준으로 11조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말대비 4000억원(3.8%), 전년말대비 6000억원(5.8%) 증가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불안한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안정적인 경영을 기반으로 시장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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