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권사 3Q 79% 급감 '어닝쇼크'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8.10.30 13:33
30일 중신증권과 장강증권이 실적발표를 하며 중국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완료됐다.

8개 중국 증권사들의 3분기 순이익은 모두 20억2600만위안을 기록,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무려 79% 급감해 올해 중국 증시 폭락세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3분기 주당 평균수익률도 0.08%를 나타내 전년비 87% 폭락했다.

국원증권, 장강증권, 태평양증권, 동북증권, 굉원증권의 순익이 모두 90% 이상 줄어들어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중신증권과 국금증권의 감소폭은 75%를 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신, 국금증권의 주당 수익률도 전체 평균 하락치인 87%를 넘어서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8개 증권사의 자산규모도 대폭 줄어들었다. 이들 증권사들의 자산총액은 2910억위안으로 1개 증권사당 평균 자산규모는 363억위안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23% 줄어든 규모다.


왕다리 서남증권 애너리스트는 "증권업 환경이 냉각되는 가운데 올해 전체 실적 전망은 비관적"이라며 "지수 하락에 따라 거래액도 한층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중신증권은 3분기 순익은 올해 증시 급락등 원인으로 전년비 29.48% 감소한 11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