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현대차그룹과 中企 상생펀드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8.10.30 15:00
기업은행은 현대자동차그룹, 기술보증기금과 특별펀드 1000억원을 조성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달 9일 협력중소기업들과 체결한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을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상생협력 자금지원'의 내용을 구체화한 것이다.

특별펀드는 현대차그룹이 200억원을 기업은행에 무이자로 예탁하고, 기업은행이 여기에 8000억원을 더해 1000억원으로 조성됐다. 기업은행은 ‘현대차 상생협력대출’ 상품으로 11월 3일부터 판매한다.

기업은행은 현대차그룹에서 추천하고,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발급받은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고 20억원 범위에서 신속하게 대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과 기업은행은 무이자로 예탁하는 200억원의 평가수익금으로 대출금리를 1.3%포인트 감면하고, 기술보증기금의 보증료와 기술평가수수료를 전액 보전하기로 했다.


또 기술보증기금은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대출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보증서를 우대조건으로 발급해 지원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쟁체제 속에서 기업경쟁력은 개별적인 노력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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