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맛나게 한번 먹어볼까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8.10.31 12:25

[맛있는주말] 정통 한우에 스테이크까지

더운 가을이 언제였나 싶게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 '경기침체다', '불황이다' 연일 들려오는 우울한 소식 때문에 마음마저 무겁다. 이럴 때일수록 맛있는 음식은 기분전환에 도움을 준다. 이번 주말엔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쇠고기 외식'을 즐겨보면 어떨까.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서석대'
서울 서초동 삼성타운에서 교대역 방면으로 5분 정도 걷다보면 '서석대'라는 정통 한우고기 전문점이 나온다. 무등산에 있는 큰 바위 이름인 '서석대'를 간판으로 내건 것에서 알 수 있듯 전라도 음식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매일 아침 전남 함평에서 올라오는 최고급 한우생고기와 꽃등심, 안창살, 생갈비살, 감칠맛나는 전라도식 육회 등이 일품이다. 특히 신선한 고기를 1인분이나 2인분씩 정량을 달아 고기를 굽는 석쇠체로 냉장고에 차곡차곡 넣어 0~1도씨 사이 온도에서 8시간 이상 숙성시키기 때문에 최고의 맛을 자신한다.

참숯불에 딱 한번만 구운 뒤 고기의 순방향결과 직각으로 잘라서 먹으면 한우고기 특유의 육즙과 구수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깊은 맛이 느껴지는 한우선지해장국은 보너스다. 전남 영광에서 올라오는 보리굴비에 시골식 된장찌개가 나오는데 식사도 범상치 않다. 최근 리뉴얼 공사로 예전보다 훨씬 깔끔해졌다.(☎02-584-0990)

서울 역삼동 LG타워 뒷편에도 특별한 '쇠고기'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 있다. 국내 최초의 스테이크 전문점을 표방하고 나선 '스테끼 스테이크(www.steakky.co.kr, ☎02-501-8418)'가 바로 그곳이다. '스테끼'는 일본어로 '훌륭하다'라는 말이니 '훌륭한 스테이크'라는 뜻을 갖고 있는 집이다.
↑'스테끼 스테이크' 역삼점


우선 일반 패밀리 레스토랑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다. 대표적인 메뉴인 '오리지날 스테끼 스테이크'가 9800원이고, 가장 비싼 것도 1만2800원이다. 먹는 방식도 특이하다. 섭씨 350도 이상 가열된 방짜유기 불판에 시즈닝(양념)된 생고기를 올려 고객들이 직접 구워먹는 방식이다. 스테이크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볶음밥도 고객들이 직접 원하는 재료를 넣고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방짜유기'는 무형문화제 22호인 김선익 봉화유기장 보유자와 제휴를 통해 제작된 것으로 세계 최초의 스테이크 불판이다.

게다가 싱글족을 배려한 시설도 눈에 띈다. 스테이크를 구워먹으면서 TV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현재 '스테끼 스테이크'는 역삼점에 이어 중앙대점, 평창동점, 가락동점 등 4호점까지 문을 열었다.(☎1599-3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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