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스타 한국계 가족이 궁금해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8.11.02 10:48

[금주의이슈]할리우드 스타의 한국 출신 가족 얼굴이 속속 공개됐다

↑캐서린 헤이글과 언니 메그
지난 17일 외신들은 캐서린 헤이글이 한국에서 아이를 입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헤이글은 이후 이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자신이 한국에 관심이 많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헤이글이 한국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언니 메그 때문. 언니 메그는 30년 전 한국에서 입양됐다. 헤이글은 23일 "어머니가 한국인 언니를 입양한 사실은 내 삶에 큰 영향을 끼쳤고 언제나 내 마음 속에 담고 있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케이지와 앨리스 킴
한국계 가족을 둔 할리우드 스타는 헤이글 외에도 많이 있다. '케서방' 니콜라스 케이지가 대표적인 인물. 니콜라스 케이지는 지난 2004년 7월 앨리스 김(한국명 김용경)과 웨딩마치를 올렸고, 결혼 후 김치와 영화 '올드보이'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을 수차례 표현했다.

2003년 결혼한 웨슬리 스나입스의 아내도 한국인이다. 그의 아내는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엄마의 바다' 등을 연출한 박철 PD의 딸 니키 박(한국명 박나경). 스나입스는 지난 4월 탈세 및 소득신구 누락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 현재 항소를 준비 중이다.

↑우디 앨런의 가족
유명 영화감독 가운데도 한국인 아내를 둔 사람이 있다. 결혼 발표로 할리우드를 발칵 뒤집어 놓은 우디 앨런과 순이 프레빈이 그 주인공. 앨런은 지난 1997년 35살 연하인 순이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 커플이 논란이 됐던 것은 나이 차이 때문만은 아니었다.

순이는 앨런의 여자친구였던 미아 패로의 입양딸이었다. 패로와 앨런이 정식 부부가 아니었고, 앨런과 순이가 피 한방울 안 섞였다고 해도 부녀지간으로 볼 수도 있는 두 사람이 부부가 됐기 때문에 그 충격은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며 결혼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올리버 스톤 역시 1996년 정선정씨와 결혼해 한국인-할리우드 스타 커플에 합류했다.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 출연한 산드라 오(한국명 오미주)와 영화 '웨스트 32번가'에 출연한 존 조 등은 자신이 한국계다.

↑산드라 오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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