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TV 생산 10주년 맞아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8.10.30 12:22

1998년 10월 세계 최초 디지털TV 생산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TV를 생산한지 10주년을 맞이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1998년 10월 29일 존 글렌 미국 상원의원이 탑승했던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발사장면이 사상 처음 디지털 방송신호를 타고 미국 8개 도시에서 삼성전자 디지털TV 10대로 생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 당시 디지털TV 제품은 140cm(55인치) 크기 프로젝션TV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당시 총 500억원에 달하는 연구개발비와 600여명 연구원을 투입, 10년 동안 총 1600건의 디지털TV 핵심기술을 보유할 수 있었다"며 "1972년 TV사업을 시작한지 26년 만에 디지털TV라는 신시장을 개척했다"고 설명했다.

정태홍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가 TV 업계 1위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디지털TV 시대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던 스피드와 10년을 내다보는 과감한 선행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디지털TV(DTV) 주요 연혁

-1989년 미국 뉴저지 연구분소인 AML(Advanced Media Lab)에서 HDTV 기술 개발

-1990년 국책사업으로 HDTV 연구 시작
-1997년 디지털TV 칩셋 제작완료
-1998년 1월 미국 CES에 세계 최초 디지털TV 전시
-1998년 세계 최초로 생산된 디지털TV 10대 미국에서 방송
-2006년 보르도 출시 6개월 만에 최초 밀리언셀러 자체 기록 경신
-2007년 2007년형 보르도 출시 3개월 만에 밀리언셀러 달성
-2008년 크리스털로즈 TV 디자인 출시 5개월 만에 밀리언셀러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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