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요즘은 키덜트(kidult) 문화 확산과 인형 매니아들이 급증하면서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든 계층이 즐기는 컬렉션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또한 인형은 작가들의 내면 세계에 살아있는 원형적 형상을 구체화한 조형예술이자 고부가가치를 자랑하는 수출산업으로 그 문화적, 산업적 가치와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때로는 장난감으로 때로는 조형예술품이자 고품격 컬렉션의 대상으로 시대가 변해도 사람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다양한 인형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12월 23일부터 10일간 서울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겨울이 드리는 아름다운 인형 이야기- 2008 서울인형전시회’가 열린다.
머니투데이, MTN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다양한 인형 1만여점을 한 자리에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인형 전시회로 인형 제작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유수의 인형업체와 인형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에게 친숙한 인형은 물론 조형예술적 가치와 작품성이 높은 예술인형 등 각양각색의 인형들이 소개된다.
전시되는 인형 종류로는 동그란 관절이 있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인체와 흡사한 것이 특징인 구체관절인형, 도자기인형의 한 종류로서 고가의 경매에 등장하기도 하는 비스크돌, 영화, 만화, 게임 등의 캐릭터를 축소해 만든 인형으로 실물과 매우 흡사할 정도로 정교한 것이 특징인 피규어, 푸리프 등 인형에 토탈패션을 적용한 패션돌, 단순한 동물인형의 차원을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귀여운 테디베어, 관절이 없어서 하나의 포즈만 취할 수 있는 포즈인형, 천과 솜으로 만든 몸에 화려한 의상을 입힌 코튼돌, 국제 인형예술제에서 수차례 수상할 정도로 예술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초록인형 등 각종 헝겊인형, 한국 고유 인형인 닥종이인형, 주로 인형극에 사용되는 마리오네트 등 각각 독특한 개성을 자랑하는 다양한 인형들이 등장한다.
인형만의 미적 영역과 특징을 강조한 실험적인 작품, 파격적인 작품, 수억 원에 달하는 고가의 희귀인형도 빼놓을 수 없다.
인형 뿐만 아니라 인형이 사는 집의 개념을 넘어 독창적인 예술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돌하우스등 각종 인형 만들기 재료도 전시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주요 전시 공간을 이야기가 있는 테마관 형태로 구성해 전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테마 전시로는 세계 명화 패러디, 테지움(Teseum) 월드, 한국 풍속도 이야기, 영화 이야기, 소녀의 꿈, 세계 명작 동화 등을 선보이며, 다른 종류와 달리 남자들이 선호하는 인형으로 많은 매니아들을 확보하고 있는 밀리터리 피규어 특별전도 열린다.
풍부한 전시콘텐츠와 함께 코스프레, 인형극 공연, 인형 만들기 체험 등 흥미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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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개요>
◇ 행사명=2008 서울인형전시회(Seoul Doll Fair 2008)
◇ 기간=2008년 12월 23일 ~ 2009년 1월 1일, 10일간
◇ 장소=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 1층 태평양홀
◇ 주최=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방송MTN
◇ 후원=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 홈페이지=www.dollfair.co.kr
◇ 문의=2008서울인형전시회 시행위원회 (02)724-7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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