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자사주 9.9% 日 손보사에 매각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 2008.10.30 11:03
롯데손해보험은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자사주 9.9%를 일본 아이오이손해보험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롯데손해보험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자사주 9.9%를 일본의 아이오이손해보험에 392억원(주당 9422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보험사 경영과 관련한 핵심 분야에서 노하우를 공유하고 인력을 교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도 동시에 체결했다.

아이오이손해보험은 1918년 설립된 손해보험 전문회사로 2007년 기준 총자산 2조6385억엔, 매출액 9315억엔(원수보험료 기준)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 내 4위 손해보험사다.


이번 주식매매계약은 롯데손해보험이 보유한 자사주 14.9% 중 9.9%를 매각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롯데손해보험은 9월 기준 141%인 지급여력비율을 170%대로 끌어올려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자동차보험을 비롯한 리스크관리 등 선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회사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외에도 일반보험 등 주요 상품 개발과 언더라이팅, 재보험 등의 분야에서도 업무제휴를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김창재 롯데손해보험 대표는 "이번 주식매각 및 업무제휴를 통해 회사는 중장기 목표인 5년 내 시장점유율 6%, 자산 5조원을 달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번 주식매각을 시작으로 자기주식 잔여분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제3자 매각을 실시해 지급여력비율을 더욱 안정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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