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은 환율이 하락할 경우 주력 매출 품목인 수액제에 사용되는 원자재의 수입가격이 낮아져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30일 오전 11시6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중외제약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12.26%(760원)오른 6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동안 중외제약의 주가는 국내 주식시장 동반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급락을 면치 못했다. 지난 28일에는 52주 신저가인 5900원까지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52주 최고가 2만1500원에 비해 72%나 하락한 것이다.
중외제약은 수액제제 이외에도 가나톤, 리바로, 뉴트로진 등 주력제품의 원료수입이 많다. 중외제약의 매출이 늘고 있지만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원가부담이 높아졌다. 이는 영업이익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환율상승으로 인한 원자재가 인상 부담이 적지 않았다"며 "환율이 안정화 될 경우 주요 제품의 원가가 낮아져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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