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HSDPA용 넷북' 전세계 시판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8.10.30 10:33

LG전자가 3세대 고속영상이동전화(HSDPA)의 범용가입자인증모듈(USIM) 카드를 꽂을 수 있는 슬롯을 내장한 '3G 넷북(모델명: X110)'을 전세계 시장에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를 비롯해 북미,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3세대(3G) 이동통신이 활성화된 전세계 20여개국에 출시된다. 그러나 국내 시판계획은 아직 없다.

‘X110’은 1.19Kg 무게에 불과한 10인치 미니 노트북으로, 소비자가 가입한 이동통신사의 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 카드만 꽂으면, 통화가 가능한 지역 어디서나 HSDPA통신망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커버와 바닥의 색상을 통일한 올인원 컬러가 적용됐으며, 블랙, 핑크, 화이트 등 3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또한, 부드럽고 세련된 유선형 디자인으로 젊은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했다.


LG전자는 HSDPA USIM 카드 슬롯을 내장한 ‘X110’이 젊은 세대들의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 내년 상반기 새로운 디자인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능의 신제품군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PC사업부장 전광융 상무는 "이번 '3G 넷북'은 LG전자가 PC와 휴대폰의 컨버전스라는 시대의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전략 제품"이라며, "스마트폰에서 넷북, 노트북까지 이어지는 모바일 컴퓨팅 디바이스(Mobile Computing Device)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오는 2012년 글로벌 넷북 출하대수가 전체 노트북의 10% 수준인 약 26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메릴린치증권은 이보다 빠른 2010년 10% 수준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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