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3Q영업익 34억..이익률 33%(상보)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8.10.30 09:42
한글과컴퓨터가 3분기 무려 33%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잇고 있다.

한컴은 30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01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9%, 30% 증가한 수치다. 무엇보다 영업이익률 33%를 기록해 연초 목표했던 30% 영업이익률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현재 IT업계 전반적인 불경기와 SW 특성상 전통적인 비수기 기간 중에도 안정적인 수익경영을 이어간 것이다.

한컴은 이같은 실적호조는 3분기 주력사업인 패키지 소프트웨어 부문에 대한 영업 강화와 새롭게 조직을 정비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사업본부의 매출 신장에 따른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아래아한글과 오피스로 대표되는 한컴의 패키지 소프트웨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79억원을 기록했으며, 오픈소스SW사업 부문 역시 신규고객을 확보하며 전년대비 95% 성장한 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한컴은 오피스 부문의 안정적 수익을 기반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 세계 넷북 시장을 타깃으로 ‘씽크프리 모바일 오피스’의 해외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윈도와 플랫폼 경쟁을 벌이고 있는 디지털 교과서 사업에서 한컴의 오픈소스 기반 데스크톱 운영체제가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수진 대표는 “한컴은 경기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고, 목표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모바일 오피스 사업부문과 오픈소스 사업부문을 한컴의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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