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리스취급고 36년래 최대폭 급감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0.30 08:32

경기침체 여파로 기업 설비투자 급감

일본의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기업들의 설비투자도 급감하고 있다. 기업들이 설비투자시 이용하는 리스 취급고는 36년래 최대폭으로 급감했다.

일본 리스사업협회에 따르면 기업들의 리스 이용이 급격히 줄면서 2008회계연도 상반기(4~9월) 리스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13.9% 감소한 3조1091억엔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감소율로는 관련 통계를 시작한 1972년 이후 사상 최대폭이다. 특히 비제조업,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설비투자 자체가 감소하고 있는 데다 실적이 악화된 기업들에 대해 리스회사가 여신 심사를 엄격히하면서 취급고가 급감했다. 리스회계(lease accounting) 기준이 변경되면서 계약을 취소하는 기업도 늘고있다고 닛케이신문은 전했다.

산업기계와 공작기계의 리스 취급고가 각각 19.2%, 18.2% 감소했고 특히 소비침체를 반영해 상업 및 서비스업용 기기의 리스 취급고가 21.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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