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이날 이사회를 개최, 펀더멘털은 건전하지만 일시적인 달러 유동성 부족으로 곤경을 겪고 있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기금을 통해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국 통화와 IMF 달러와의 스와프를 원하는 IMF 회원국들은 분담금의 최대 500%까지 1년간 3번에 걸쳐 인출할수 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성명에서 "국제금융시장 혼란으로 인해 펀더멘탈이 건전한 일부 이머징마켓 국가들이 달러 유동성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다"며 기구 개설 이유를 밝혔다.
단기 유동성 기금은 강제적인 IMF의 정책이행 조건이 따라붙는 '구제금융'과 달리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중앙은행들 사이의 달러 스와프(맞교환) 협정과 비슷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앞서 신제윤 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은 27일 "IMF의 신흥국 단기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은 전통적인 구제금융이 아니라 임시적인 조치라는 점에서 구체적인 안을 보고 신청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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